97 - 마이 빅 마우스 - 파트 II

오로라 시점

"오, 공주님, 소원을 들어드리지" 찰리가 능글맞게 웃더니 내가 숨을 한 번 더 쉬기도 전에 머리카락을 한 움큼 잡아 내 머리를 뒤로 젖혔고, 나도 모르게 작은 신음이 새어나왔다. 그가 내 얼굴에 바짝 다가오자 우리의 코가 거의 닿을 정도로 가까워졌고, 나는 그의 매혹적인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너는 오늘 아까 그 작은 분노 표출에 대한 대가로 우리를 즐겁게 해줄 거야. 지금 보여주는 이 건방진 태도는 논외고. 오로라, 네가 어떤 규칙을 어겼지?"

나는 말없이 있었다. 내 침묵이 그의 지배욕만 더 자극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