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0

"최화강의 형과 형수가 동시에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 예전 일은 형들이 기억하고 있었지만, 오랫동안 아무도 말하지 않아서 점점 잊혀져 갔었다."

"이제 마씨 형수가 이렇게 욕을 하니, 자신들이 정말 배은망덕한 것 같았다. 하지만 집은 이미 무너지고 한 끼 식사도 제대로 못 하는 상황이라, 뻔뻔하게라도 최씨 집에 와서 밥을 얻어먹으려고 했던 것이다."

최화강의 아버지는 최화강을 가리키며 욕했다. "이 배은망덕한 짐승아, 양어머니가 생겼다고 친부모를 잊었느냐? 그 노인네가 너를 이만큼 키웠을지 모르지만, 너는 결국 우리 배에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