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

최소우는 바로 그녀의 삼촌 등에 발길질을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가 이번에 독하게 마음을 먹고 자신의 돈벌이 계획을 독살해버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

왕애련은 여전히 한 가족이라는 점을 고려해, 한 번 더 발길질을 하려는 최소우를 얼른 껴안았다. 생각해보니 뒤돌아서 침을 뱉었다.

'이 셋째 정말 좋은 사람이 아니야! 우리 애기 발길질 잘했어!'

두 형제는 바닥에서 꼼짝 못하는 최삼을 노려보며 마음속으로 이 빚을 기억해두고, 나중에 그의 밭에 가서 옥수수를 모두 뽑아버리자고 의논했다.

"됐어요, 최씨네가 비록 한 가족이지만,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