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4

중요한 순간이라 강혜침 두 사람은 당연히 장난칠 수 없었다. 휴대폰, TV, 아이패드를 모두 켜놓고 여론 변화를 시시각각 주시했다.

다 보고 나서 강 영후는 자신의 계정으로 로그인해 네티즌들이 안타까워하는 자기 집 영안을 향해 뜨거운 고백을 날렸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매우 흐뭇해했다.

하지만 영후님의 고백을 받은 단영안 본인은 입술을 삐죽거리며 무척 못마땅해했다.

특히 이 여자가 자기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자신의 고백에 답까지 한 것이 더 그랬다.

고백을 하고 자기가 자기 고백에 답하다니? 너무 가식적이잖아. 누가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