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3

두 사람은 한참 동안 서로를 껴안고 잠들어 있다가, 로수란이 음식을 가지고 들어왔다.

함께 들어온 사람은 두 명의 매니저였다.

그 풍진이 묻은 모습을 보니, 분명 먼 곳에서 급히 달려온 것 같았다.

두 매니저는 단영안 부부의 정신 상태를 보자마자 지금 상황이 좋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그들을 안내해준 흰 가운을 입은 의사가 이미 상황을 알려줬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바로 일 얘기를 꺼낼 수는 없어 두 사람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강리첸은 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취약해 보이지 않았다.

"임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