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2

다음 날 아침, 밤늦게까지 뒤척이다 겨우 잠든 장신첸은 문종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이 시간에 누가 왔을까?

당연히 소류겠지.

소류라면 굳이 자기가 문을 열 필요는 없겠다.

계속 자자.

몽롱한 상태에서 두 사람은 낮은 신음소리만 내고는 서로 껴안은 채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어젯밤에 너무 늦게까지 뒤척였더니 너무 피곤했다.

역시나 얼마 지나지 않아 침실 밖에서 노크 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음, 졸려~" 여배우님은 아직도 잠에 취한 목소리로 대답했을 뿐, 더 이상의 반응은 없었다.

단영안은 아예 모른 척하고, 정신 나간 듯이 미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