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4

??? 혼자서 산부인과에 간다고?

산부인과?

그러니까, 그들에게 또 아기가 생긴 건가?

강연침이 떠난 전날 밤, 한 번에 성공한 거야?

단영안은 잠시 멍해졌다가 곧 기쁨에 휩싸였다.

기쁨이 가라앉은 후, 마음속으로 다시 물었다, 정말 그녀의 아이인가?

당연하지, 그렇지 않으면 이 여자가 왜 연락을 하겠어.

그러니까 임신했구나.

그래서 그동안 발정기에 대해 한 마디도 안 했던 거네.

임신했는데 무슨 발정이야.

좋아, 내가 강연침을 오해했네. 몇 달 동안 그녀가 자신을 찾지 않았던 것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할 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