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

이 여자는 항상 그녀를 자극하며, 일부러 그녀의 소유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자신은 딱 이런 수법에 넘어가고 만다.

장완친이 일부러 자신을 화나게 하려고 한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단롱안은 여전히 질투로 미칠 지경이었다.

그녀는 단지 자신의 몸 아래 있는 여자가 영원히 자신과 함께하길 원했고, 이 여자가 다른 사람을 만지는 것도 원치 않았다.

더구나 오직 자신만이 만지고 드나들 수 있는 그 몸이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은 더더욱 원치 않았다.

하지만 불가능했다. 그녀들의 관계는 곧 끝날 테니까.

장완친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