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5

아주머니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해설 속에서도, 단롱안 일행이 아무리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그들은 근소한 차이로 상대팀에게 패배했다.

겨우 두 점 차이였다.

이런 결과는 의심할 여지 없이 매우 아쉬운 일이었다.

경기가 끝나자 완전히 지친 남자들은 이제 자세가 보기 좋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누워있거나 앉아있거나 서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부인들은 말할 것도 없이 당연히 앞으로 나와 남편들을 보살피며, 경기에서 패배한 사랑하는 이들을 위로해 주었다.

다정한 아내에게 물을 마시고 땀을 닦는 보살핌을 받던 황 감독은 겨우 숨을 고른 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