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15: 미래를 엿보다

카이의 시점

"윌리엄스 씨랑 골프 치러 갔다고?" 나이트가 팔짱을 끼고 점점 깊어지는 찡그린 얼굴로 물었다. "학교 교장 선생님이랑?"

"제발, 자기야, 그냥 바보 같은 게임이었어!" 나는 한숨을 쉬며 관자놀이를 문질렀다. "점수도 못 내고 옆에서 그가 자선 행사 얘기하는 거 들었을 뿐이야!"

"카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잖아!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그는 화를 내며 소리쳤다.

그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 순간 켈리가 어깨에 배낭을 메고 테이블 위의 과일 바구니에서 사과를 집어 들었다. "또한... 소문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