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22

"흐느낌이 그녀의 몸을 뒤흔들었다. "정말 미안해요, 당신을 구하려고 이런 짓을 한 거예요. 제 미친 소리를 용서해 주세요. 당신이 빠져나오면, 스스로를 돌봐야 할 거예요."

북적거리던 개인실은 이제 핀이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조용해졌다.

조셉 에르난데스는 리듬감 있게 카드를 테이블에 톡톡 두드리며 읽기 힘든 표정을 유지했다. 오직 그만이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혼란을 알고 있었다. 캐시가 아직 그를 잊지 못한 것 같았다. 그녀는 한때 자신의 존엄성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사랑했었다. 그런 열정이 어떻게 그냥 사라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