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25

"로라는 조셉 에르난데스가 병실에 들어서는 순간 재빨리 일어섰다. "캐시를 위해 로비에서 간식 좀 사올게요," 그녀가 말했다.

"필요 없어," 조셉 에르난데스가 차가운 어조로 끼어들었다. "로비 카페 음식은 비위생적이야. 내가 이미 5성급 호텔에서 식사 배달을 주문해 놨어."

로라는 할 말을 잃었다.

와,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도 5성급 서비스라니 - 정말 꿈같은 삶이네.

로라는 병상에 누워있는 캐시와 눈이 마주치자 서둘러 방을 나갔다.

캐시 역시 놀랐다. 조셉 에르난데스가 자신을 이렇게 잘 대해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