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47

"그는 그녀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캐시, 당장 돌아와! 우리 계약을 상기시켜 줄 필요가 있나? 내가 자선 사업을 하는 게 아니고, 네 요리 실력이 공짜 통행권도 아니야."

"그리고 이게 처음 겪는 일도 아닌데, 왜 그런 척하는 거지?"

그가 내뱉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전화기를 통해 캐시를 채찍질하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이제는 분개한 그녀가 쏘아붙였다. "내가 처음이 아니라고 말할 권리가 당신에게 있나요?"

"너는 고등학교 때부터 아서 루이스와 사귀어 왔잖아. 어떻게 그게 네 첫 경험일 수 있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