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1장 나를 인도하여 주소서

비좁은 차 안은 두 사람의 가쁜 숨소리로 가득 찼다.

로라는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그를 껴안았다. 수줍음을 타는 성격이었지만, 그녀는 오히려 더 짜릿함을 느꼈다.

"기사는 어디 있어? 기사는 언제 오는 거야?" 그녀가 쉰 목소리로 물었다.

"아직 기사를 부르지 않았어," 데릭의 코가 그녀의 코에 닿았고, 그의 눈빛은 깊고 의미심장했다. "레이크사이드 헤이븐으로 돌아가서 좀 쉬는 건 어때?"

로라는 얼굴을 붉혔다. 그녀는 더 이상 순진한 소녀가 아니었다.

한밤중에 집에 가지 않고 남자의 집에 가서 '쉰다'는 것은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