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648 흔들림

"알겠어요." 그 순간, 로라의 머리는 하얘졌고, 그녀는 본능적으로 대답했다.

"기다릴게," 바이올렛이 대답했다.

전화를 끊고 나서야 로라는 방금 아침을 먹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하지만 그녀는 바이올렛과의 약속을 취소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로라는 무력하게 한숨을 쉬었다. 정말, 데릭과 사귀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오십 분 후, 그녀는 바이올렛이 만나기로 정한 식당에 도착했다.

아침 식당은 이미 비워져 있었고, 입구에는 경비원들이 서서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다.

바이올렛은 개인실에 앉아 있었고,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