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659 배신

"다행이군." 데릭의 눈이 노골적인 무관심으로 번쩍였다.

마이클이 함께 자란 사촌이라고 해서 방심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결국, 사람은 변할 수 있다.

아니, 모든 사람은 내면에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드러낼지 말지의 문제일 뿐이다.

줄리아는 그의 말뜻을 이해했다. 다행히 그가 먼저 나섰다. "데릭, 마이클이 주드 가문 전체를 배신할 거라고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어. 주드 가문은 그에게 빚진 것이 없는데."

"줄리아,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 때로는 주드 가문을 얼마나 싫어하든, 주드 가문이 당신에게 좋은 삶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