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82

그는 한때 그들의 결합이 신의 뜻으로 정해진 것이라고 믿었지만, 현실은 그와 완전히 달랐다.

캐시를 바라보면서, 평소에 말이 많은 마이클조차 할 말을 잃었다. 사실, 그는 그녀에게 특별한 애정을 품은 적이 없었지만, 이 순간에는 동정심이 일지 않을 수 없었다.

"네가 정말 나를 형제라고 생각한다면, 내 결혼 선물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게 어떻겠어. 나는 다음 달에 온 도시가 떠들어대는 결혼식을 열 생각이야," 조셉이 선언했다. 그의 어두운 눈동자가 심각하게 캐시에게 머물렀다. "너희 모두가 나를 의심할지 모르지만, 내가 증명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