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06

조셉과의 긴 키스에서 떨어졌을 때도 그의 맛이 아직 그녀의 입술에 남아있었다.

캐시의 얼굴은 평소의 창백함과는 대조적으로 진한 홍조로 물들었다. 방 안을 둘러보던 그녀의 시선이 반쯤 열린 창문에 머물렀다. "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린 것 같아," 그녀는 목소리에 불안감이 스며들며 중얼거렸다. 그들의 친밀한 순간이 외부인에게 목격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당혹스러웠다.

조셉의 눈은 장난기로 반짝이며 그녀를 향해 씩 웃었다. "부부가 키스하는 게 뭐가 문제야?" 그가 놀리는 어조로 물었다.

캐시는 입술을 깨물며 시선을 바닥으로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