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10

"캐시, 끼어들지 마. 이건 로라와 내 문제야," 벤자민이 화가 잔뜩 난 목소리로 쏘아붙였다. "조셉과 관계가 있다고 해서 네가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마."

"그래, 이게 네가 로라의 친구들을 보는 방식이구나? 넌 그녀를 진심으로 존중한 적이 없어. 그녀는 너보다 훨씬 나은 사람을 만날 자격이 있어." 이 말과 함께 캐시는 일어서서 커피를 들고 자리를 떠날 준비를 했다.

"캐시, 난 당분간 뉴욕에 머물 거야," 벤자민이 고집스럽게 말했다. "로라를 만날 때까지 떠나지 않을 거야."

좌절감이 묻어나는 그의 목소리가 그녀의 뒤를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