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16

"뭐라고?" 갑작스러운 화제 전환에 그녀는 잠시 혼란스러워졌다.

매디슨에서의 황금기 시절에는 캐시가 즉각적으로 반응했을 것이다. 조금의 의심도 없이 그를 사랑한다고 확언했을 테니까. 하지만 지금은...

그녀의 순간적인 망설임은 조셉의 마음을 자유 낙하시키기에 충분했다. "대답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거야?" 그가 물었다.

"그냥 사랑해. 이제 일하러 가봐," 캐시는 그를 살짝 밀어내며 대꾸한 후 계단을 올라갔다.

조셉은 그녀가 멀어지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은 혼란과 걱정이 뒤섞인 채 어두워졌다. 그는 바보가 아니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