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57

갑작스러운 소란에 로잘린드는 깜짝 놀랐다. 조셉이 통제력을 잃은 듯 식당과 거실에서 난장판을 만들고 있었고, 그의 손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녀는 캐시에게 전화를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혼란이 점점 심해지자, 그녀는 최근 조셉을 돌보고 있던 조이스에게 전화할 수밖에 없었다.


KFC를 나온 캐시는 차를 두고 무작정 길을 따라 걸었다. 시간이 의미를 잃어버린 듯했고, 어느새 그녀는 펀랜드 오아시스에 도착해 있었다. 성 위로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터져 나왔다.

그녀는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을 때, 한 커플이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