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74

아침의 소동에 기분이 상한 캐시는 로라가 한때 추천했던 식당으로 운전해 갔다. 그녀가 막 아침 식사를 즐기려는 찰나, 루나와 펠릭스가 팔짱을 끼고 느긋하게 걸어 들어왔다. 열정적인 매니저가 흥분된 목소리로 그들 뒤를 따랐다. "루나 씨, 펠릭스 씨, 일찍 오셨네요! 자리가 많이 있는데, 어디에 앉고 싶으세요?"

루나의 시선이 방 안을 훑더니 마침내 캐시에게 머물렀다. 그녀의 눈이 장난기로 반짝이며 즉시 펠릭스를 캐시 쪽으로 끌었다.

"이게 누구야, 존경받는 조셉의 아내 아니신가. 왜 혼자 식사하고 있어, 캐시? 당신을 아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