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554

메건의 손가락이 찻잔을 꽉 움켜쥐었고, 그녀의 손마디가 긴장으로 하얗게 변했다. 갑자기 그녀의 목에서 기침이 터져 나와, 불편함을 감추려는 듯 고개를 숙였다.

"괜찮아? 목이 아직도 불편해?" 마이클의 목소리에는 걱정이 묻어났다.

메건이 대답하기도 전에 캐시가 끼어들었고, 그녀의 어조에는 약간의 비난이 섞여 있었다. "아직도 다친 거야? 몸이 안 좋으면 집에서 쉬어야지."

"그만해, 캐시," 마이클이 날카롭게 말했다. 그의 인내심이 분명히 바닥난 것 같았다. "한 가지 분명히 하자. 메건은 조셉의 회복을 돕다가 다쳤어. 조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