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562

불신의 물결이 조셉을 덮쳤고, 그의 표정은 굳어져 암울한 가면이 되었다. "캐시, 내가 평생 사랑한 유일한 여자는 메건이야. 그건 변한 적이 없어," 그가 선언했고, 그의 목소리는 이어진 침묵 속에 울려 퍼졌다.

캐시의 몸이 떨렸고, 그녀의 세계는 그들의 공유된 과거에 대한 그의 노골적인 부정으로 흔들렸다. 그의 눈에 자신은 대체 무엇이었던 걸까?

"해변가 빌라에서 내게 했던 말들은 전부 거짓이었어?" 그녀는 절망의 끝에서 흔들리며 목이 메어 말했다. "이 세상에서 나만을 사랑한다고 약속했잖아.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등을 돌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