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58

"뭐 하려고?" 남자의 불만스러운 시선이 그녀를 훑었다. "또 술 마시러 갈 거야, 브룩스 가족한테 돌아갈 거야, 아니면 네 빌리랑 데이트라도 할 건가? 아, 그리고 다코타가 밥 먹은 후에 산책시키는 것도 잊지 마."

캐시는 목이 막힌 느낌이었지만 진실을 말할 용기가 없었다. "로라랑 쇼핑 갈 거예요. 요즘 추워지는데 입을 옷이 없어서요. 옷 좀 구경하려고요."

조셉은 숨겨진 의미가 담긴 눈빛으로 그녀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말했다. "그래, 좀 사는 게 좋겠네. 좀 더 두꺼운 걸로 사. 내 앞에서 그렇게 얇게 입고 다니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