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05

조셉의 눈썹이 찌푸려졌을 때 캐시가 그를 향해 시선을 던지며 장난스러운 웃음을 흘렸다. "그럴 필요 없어요, 아빠," 그녀가 가벼운 목소리로 말했다. "다시는 미친 여자처럼 갇히고 싶지 않아요. 앞으로는 그녀와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해요."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차의 운전석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갔다.

엔진이 부드럽게 울리기 시작했지만, 캐시는 움직이지 않고 앞길만 응시했다.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며 조셉에게 외쳤다. "좀 비켜주실래요?"

조셉의 시선은 캐시에게 머물렀고, 복잡한 감정들이 그의 내면에서 소용돌이쳤다. 그녀는 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