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25

시계가 저녁 8시를 가리켰다.

캐시는 마침내 노트북을 탁 닫으며 하루 일과의 끝을 알렸다. 회사에 마지막으로 발을 들인 지 3년이 지났지만, 그녀는 하루 만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집 현관문에 다가서서 열쇠를 손에 쥐고 있을 때, 그녀 뒤로 불길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캐시의 본능이 발동했고, 말 그대로 방어를 위해 다리를 뒤로 휘둘렀다.

큰 손이 그녀의 발차기를 중간에 가로챘고, 조셉의 잘생긴 얼굴이 그림자에서 나타났다. 그의 표정은 차가웠다. "정확히 어디를 겨냥한 발차기였지?" 그가 따져 물었다.

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