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46

조셉은 너무 화가 나서 거의 뒤따라가고 싶었지만, 캐시가 했던 말이 생각나 갑자기 발걸음을 멈췄다.

"조셉, 당신 마음속에 정말 내 그림자가 있나요."

여자의 목소리가 조셉의 귓가에 울렸다.

그는 짜증스럽게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불가능해. 그의 마음속엔 오직 메건만 있을 뿐이다.

밤 열 시.

서재는 고요했다.

조셉은 최신 분기 보고서를 살펴보고 있었다.

섹시한 캐미솔을 입은 메건이 뒤에서 그를 천천히 안았다. "조셉, 약 먹고 있지 않아요? 한번 시도해 볼까요?"

조셉은 몸이 굳어졌다가 돌아서서 메건의 애원하는 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