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745

"이건 기본적인 상식이잖아요? 배가 아파도 상관없다면 지금 약을 가져다 줄게요." 캐시는 그의 자신감에 말문이 막혔다.

"내가 너를 신경 쓴다고 인정하는 게 그렇게 어려워?" 조셉은 단호했다.

"인정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요? 온 세상이 당신이 결혼한다는 걸 알고 있잖아요, 조셉. 나 같은 여자를 위해 약혼녀를 버릴 거예요?" 비꼬는 말을 한 후, 캐시는 부엌으로 향해 라면을 만들기 시작했다.

조셉은 말없이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복잡한 생각에 잠겼다. 그녀에 대한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감정이 메건에 대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