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2장 그날 저녁, 그녀는 분명 그와 함께 가지 않을 것이다

해가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황혼이 깊어졌다.

하지만 사라의 세계에서는 칠흑같이 어두웠다. 그녀는 아침 햇살도, 저녁 노을도, 제이콥도 볼 수 없었다.

올리버가 떠난 후, 올리비아가 제이콥을 데려와 그의 작은 손을 인도하여 사라의 손을 잡게 했다.

올리비아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제이콥, 엄마를 불러봐."

사라의 차가운 손이 제이콥의 따뜻한 작은 손을 잡았다. 그를 춥게 할까 걱정되어, 그녀는 잠시 후 마지못해 손을 놓았다.

제이콥은 사라의 불편함을 감지한 듯 부드럽게 "엄마, 엄마..."라고 불렀다.

올리비아는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