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장 가빈의 메시지

그레이스는 죄책감을 느끼며 조용히 몸을 돌려 병실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녀의 눈에서 흐른 눈물이 바닥에 떨어졌다.

방 안에서 헨리의 전화가 울렸다. 셀레스트였다.

헨리가 전화를 받자, 셀레스트의 목소리에는 거의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의 원망이 담겨 있었다. "몬태규 씨, 가르시아 씨가 한 시간 후에 에메랄드 오아시스 호텔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지금 가르시아 씨를 모시러 가야 할까요?"

헨리는 무덤덤하게 대답한 후 전화를 끊었다.

그는 전화를 옆에 내려놓고 약간의 즐거움이 담긴 눈으로 그레이스를 바라보았다. "가르시아 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