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2장 다시는 너를 잊지 않을게

다리안은 세실리의 허리를 더 꽉 붙잡았다.

세실리는 눈을 깜빡이며 다리안의 대답을 듣지 못했다. 그녀는 손을 들어 다리안의 목을 감싸 안았다.

다리안의 곧은 자세가 그녀의 힘에 이끌려 그녀 쪽으로 기울었다.

그들은 매우 가까이 있었고, 세실리의 밝은 눈동자가 다리안을 응시했다. "말해봐! 행복할 거야? 말해줘."

다리안의 눈은 어두웠다.

그녀의 자세는 만약 그가 행복하다고 말한다면 즉시 그에게 등을 돌릴 것이라는 암시를 주고 있었다.

아마도 그녀가 다시 소란을 피우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서인지, 혹은 다른 이유에서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