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장 내가 그렇게 부끄러운 걸까?

샤론은 고개를 숙였다. "알았어."

회사 근처에 도착하자, 샤론은 세브에게 모퉁이에서 내려달라고 했다.

세브는 눈살을 찌푸렸다. "내가 그렇게 창피한 사람이야?"

"아니, 난 방금 알렉스와 이혼했잖아. 사람들이 우리를 함께 보면, 네게 문제가 될 수도 있어."

"난 상관없어."

"하지만 나는 신경 쓰여. 우리 관계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지금은 비밀로 할 수 있을까?"

샤론은 희망과 조심스러움이 섞인 눈빛으로 세브를 바라보았다.

세브는 그녀의 눈을 가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좋아, 하지만 작은 보상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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