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장 그건 네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야

그녀의 목소리에서 짜증을 느낀 세브는 웃으며 그녀를 놓아주었다.

계속 놀리면 샤론이 정말 화를 낼 것 같았다.

샤론은 뒤로 물러서서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하고 세브를 노려보았다.

"알았어, 화내지 마. 오늘 밤 늦게까지 일할 수도 있어. 기사에게 너를 먼저 집에 데려다주라고 할게."

샤론은 눈살을 찌푸렸다. "붕대를 갈아야 하는데. 얼마나 늦게 일할 거야?"

"아직 모르겠어. 폴이 붕대는 처리할 수 있어."

그의 무심한 표정을 보고 샤론은 약간 화가 나서 차가운 표정으로 침묵했다.

세브는 조금 난처해했다. "그냥 작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