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화 나를 버린 건 샤론이었다

샤론의 손이 약간 꽉 쥐어졌고, 그녀는 고개를 숙여 세브를 못 본 척했다.

그의 옆을 지나칠 때, 그녀의 심장은 빠르게 뛰었고, 그가 눈에 띄는 행동을 할까 봐 걱정됐다.

그가 이전에 그녀를 쳐다보던 방식은 정말 불안하게 만들었다.

레스토랑을 나서고 나서야 그녀는 세브의 시선이 마침내 사라진 것을 느꼈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샤론은 미간을 찌푸렸다.

'우리는 헤어졌는데, 왜 세브는 여전히 나를 저렇게 쳐다보는 거지?' 그녀는 생각하며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깊은 숨을 들이쉬었다.

어쨌든, 그들은 끝났다. 이제는 서로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