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화 네가 너무 걱정됐어

샤론은 문으로 걸어가 들여다보는 구멍을 통해 놀란 표정의 레오를 발견했다.

방금 헤어졌는데 왜 다시 돌아온 걸까?

샤론이 망설이는 동안, 밖에서 레오의 깊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샤론, 방금 생각난 게 있어. 애슐리가 데이터 유출에 관련되어 있을지도 몰라."

샤론의 표정이 굳어지며 재빨리 문을 열었다.

"어떤 내용이야?"

샤론이 문을 살짝만 열자 레오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한번은 애슐리와 저녁을 먹다가 그녀가 전화를 받고 급히 연구실로 돌아갔어. 뭔가 잊어버렸다고 하더라고. 방금 생각해보니, 밤늦게 돌아가야 할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