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화 사랑은 약탈이고 소유다

샤론의 얼굴이 변하는 것을 보고 셉이 물었다. "무슨 일이야? 뭔가 생각난 거야?"

"스미스 씨, 몇 가지 확인할 것이 있어요. 가봐야겠어요."

샤론이 떠나려는 순간, 셉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그는 일어서서 그녀의 손목을 잡고 부드럽게 말했다. "샤론, 내게 기댈 수 있어. 나 그레이스와 헤어졌어. 제발, 내가 널 보호할 기회를 줘."

그의 말은 진심 어린 것 같았지만, 샤론은 마치 화상이라도 입은 듯 그의 손을 뿌리쳤다.

"스미스 씨, 우리가 헤어졌을 때 그것으로 끝난 거예요. 당신이 그레이스와 함께하든 말든, 저는 과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