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5장 너는 내 아들이 어떤 대가를 치르기를 바라느냐?

모두가 동시에 문 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세브의 차가운 표정을 발견했다.

그의 냉랭한 시선이 데메트리우스의 옷깃을 움켜쥐고 있는 손에 꽂혔다. 오로라는 등줄기에 오싹한 기운이 흐르는 것을 느끼고 재빨리 데메트리우스에게서 손을 뗐다.

그 순간, 그녀는 눈앞의 남자가 자신의 손을 잘라버릴 수도 있겠다는 본능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저 직감일 뿐이었지만, 그의 한 번의 눈빛만으로도 그녀는 겁에 질려 굳어버렸다.

샤론이 급히 데메트리우스를 붙잡았고, 그녀의 눈은 걱정으로 가득 찼다. "데메트리우스, 괜찮니?"

데메트리우스는 고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