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6 화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런 걸까요?

"어디서 만날까?" 세브가 물었다.

"오늘 저녁 퇴근 후에 내가 네 사무실로 찾아갈게." 샤론이 대답했다.

전화를 끊은 후, 샤론은 깊게 숨을 들이쉬고 휴대폰을 집어 들고 자기 방으로 가서 샤워를 하고 좀 쉬기로 했다.

다음 날 저녁, 연구실에서 일을 마친 샤론은 바로 최상층으로 가서 세브를 찾았다.

이미 상황을 전달받은 폴이 그녀를 발견하고 다가왔다. "로치 씨, 스미스 씨께서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고마워요," 샤론이 말했다.

폴은 그녀를 사무실로 안내한 후 재빨리 자리를 떴다.

세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