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1장 그는 지금 어떻게 기꺼이 포기할 수 있겠는가?

전화는 영원처럼 느껴지는 시간 동안 조용했고, 마침내 랜디의 쉰 목소리가 침묵을 깼다. "세브 삼촌, 저는 선택할 수 없어요. 소피와 스미스 그룹은 제게 세상 전부예요."

그는 이 그룹을 돕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스미스 그룹을 그냥 버릴 수는 없었다.

예전에는 알렉스가 데이비드와 클라라의 지원을 받으며 랜디를 뒤처지게 했다. 이제 랜디가 항상 좇아왔던 꿈이 거의 손에 닿을 듯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몇 년 안에 스미스 그룹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지금 그것을 포기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소피도 놓을 수 없었다.

세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