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2화 우리 엄마한테 거짓말 하겠어?

"물론 내가 원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어떻게 당신을 믿을 수 있겠어요?"

로버트는 세브를 응시했다. 그의 눈은 차갑고 의심으로 가득했지만, 그 안에는 희망의 불빛도 깜박이고 있었다.

그는 샤론이 바다에 빠졌고, 그것에서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난 5년 동안, 그는 그녀가 아직 살아있다는 희망을 포기했었다.

세브는 휴대폰을 꺼내 사진첩을 열고 로버트에게 건넸다.

로버트의 눈이 충격으로 커졌고, 온몸이 떨렸다. "샤론이야, 정말 샤론이야. 그녀가 살아있어! 지금 어디 있지?"

"그건 걱정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