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8화 더 이상 일하기 전에 나를 건드리지 마!

소피의 목소리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낀 샤론이 재빨리 물었다. "무슨 일이야? 뭐 있어?"

"직접 만나서 얘기하자. 정오쯤 네 사무실로 갈게," 소피가 대답했다.

"알았어," 샤론이 동의했다.

시간과 장소를 확정한 후, 소피는 빠르게 전화를 끊었다.

"무슨 문제라도 있어? 걱정돼 보이는데," 셉이 물었다.

샤론은 고개를 저었다. "잘 모르겠어. 소피가 정오에 만나자고 해."

소피의 어조로 판단하건대, 뭔가 큰일이 있는 것 같았다.

셉의 눈빛이 어두워지며 샤론을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샤론, 내가 이번 이 그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