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1장 해외에 가기로 동의하나 지금은 아니야

세브는 한마디도 없이 그녀를 힐끗 바라보았다.

개인실에 침묵이 내려앉고, 분위기가 팽팽해졌다.

아일라는 고개를 숙인 채 한동안 기다렸지만 세브가 말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녀는 세브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스미스 씨... 정말 죄송합니다. 당시에는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실버크레스트 그룹에 끼친 손실을 기꺼이 보상하겠습니다. 스미스 씨가 관대하게 저와 브리지스 그룹을 용서해 주셨으면 합니다."

개리가 끼어들었다. "스미스 씨, 아일라는 아직 어립니다. 제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잘못입니다. 앞으로 그녀를 제대로 지도하여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