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2장 자신에게 의지하기

아일라는 지금 실버크레스트 그룹의 지분을 얻기 위해 그런 약속을 할 용의가 있었지만, 나중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얼마든지 약속을 어길 수도 있었다.

그래서 세브는 그녀에게 실버크레스트 그룹에 들어올 기회를 전혀 주지 않을 생각이었다.

아일라의 표정이 변했다. 분명 세브가 이렇게 직접적으로 거절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 손에 있는 브리지스 그룹의 10% 지분은 그대로 두면 가치가 없을 뿐만 아니라 결국 게리가 강제로 가져가 데이먼에게 줄 것이었다.

그 패배자에게 주느니 차라리 자신이 직접 지분을 팔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