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8장 그럼 날 의심하면 어떡하지?

캐롤린이 말하는 동안 그녀는 이미 다락방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앤드류가 일어서서 그녀를 따라갔다. "캐롤린, 제가 함께 가겠습니다."

캐롤린은 잠시 멈춰 서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그녀는 하인에게 신호를 보냈다. "먼저 가서 그녀를 돌봐."

하인은 재빨리 고개를 끄덕이고 서둘러 떠났다. 캐롤린의 말없는 메시지를 이해한 듯했다.

캐롤린은 방향을 바꿔 앤드류를 샤론의 침실로 안내했다.

가는 길에 캐롤린은 일부러 걸음을 늦추며 앤드류와 가볍게 대화를 나눴다.

앤드류는 눈을 가늘게 뜨며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