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4장 필요하다면 그녀의 몰락을 밀어내라.

샤론이 캐롤린을 노려보았다. "아빠를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약속했잖아. 또 약속을 어기는 거야?"

캐롤린은 잠시 멈췄다가 말했다. "퇴근 후에는 만날 수 있지만, 근무 시간에는 안 돼."

"좋아, 내일 밤에 갈게."

그 말과 함께, 샤론은 성난 모습으로 나갔다.

캐롤린은 그녀가 떠나는 것을 지켜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

책상 위의 전화가 울렸다. 대시의 전화임을 확인하고 그녀는 받았다.

"대시, 왜 지금 전화한 거예요?"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캐롤린, 당신이 남부 땅을 베르마드 가문에 팔았다고 들었소?"

캐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