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장 나는 왜 범죄자처럼 수색당해야 하는가?

레베카는 에밀리를 바라보았다. "그녀를 알아?"

기억이 맞다면, 에밀리는 얼마 전에 막 귀국했을 텐데.

에밀리가 비웃었다. "물론 알지. 그녀는 다니엘에게 달라붙어 있는 그 계집과 친한 친구야."

소피를 생각하니 에밀리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만약 자신이 해외로 나가지 않았다면, 소피는 절대 다니엘과 함께할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오늘 소피를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소피가 오지 않았으니 샤론을 처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레베카의 눈에 놀라움이 스쳐 지나가더니 이내 눈살을 찌푸렸다. "무슨 계획이야?"

에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