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2

3년 전... 신입생 시절...

레오...

"야, 레오, 저기 우리 첫날 네가 데리고 온 이상한 여자 아니야?" 안드레아가 웃으며 물었다.

그녀의 시선을 따라가자 엠마가 고개를 숙인 채 사물함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영원히 함께하자고 약속했는데 엠마를 떠난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속이 뒤틀렸다. 하지만 그건 예전 일이었다. 부모님이 나를 내쫓은 후 지금 이 친구들이 필요했다. 이 친구들은 빠르게 내 가족이 되었고, 이 관계가 틀어지면 다른 대안이 없었다. 게다가 남자애들이 실제로 엠마를 다치게 한 건 아니었다. 여자애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