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2

윌라

란이 나가자마자 나는 맥심을 노려본다. "방금 그건 뭐였어?"

그는 바로 대답하지 않는다. 대신, 카운터 위에 여러 종류의 붕대와 의료용품을 펼쳐놓는다.

"맥심." 내 목소리 톤에 그가 마침내 나를 본다.

그는 한숨을 내쉬고 완전히 나에게로 돌아선다. 그가 내 허리를 잡아 나도 카운터 위에 앉히자 놀란 소리를 낸다.

"그는 짜증나게 굴고 있었어. 그게 다야. 이제 이걸 치료해서 저 커다란 샤워실에서 널 맘껏 즐길 수 있게 해줘."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온다.

"치료해 주세요, 의사 선생님." 그가 더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