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6

엠마...현재...

"엠마 그레이스, 교감 선생님 사무실로 와주세요." 수업 중에 내 이름이 학교 확성기를 통해 울려 퍼졌다.

몇몇 학생들이 나를 쳐다봤지만, 나는 그들의 유치한 반응을 무시했다.

한숨을 쉬며 내 물건을 챙겨 교실 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밖에 나오자마자 누군가 내 팔을 잡았고, 돌아보니 레오였다.

"뭐 하는 거야?" 내가 물었다.

"너 혼자 가게 할 수 없어." 그가 진지하게 말하며 내 손을 잡았다.

나는 그와 말다툼할 필요를 느끼지 않고 계속 걸어갔다. 사무실에 도착해 문을 열었을 때, 나는 잠시 멈...